자유게시판

쓴 소리

송이 채취자 0 3,806 2010.10.14 08:53

영덕군에서 송이를 채취하는 사람입니다. 

최근 몇 년동안 송이 흉년이던 것이 금년에는 송이 풍년이어서 송이 채취 농민들은 즐거워야 하지만 가격 하락은 물론, 송이 채취 일손 부족과 운반으로 지치고, 살림조합 수매 때에는 1~2시간, 많으면 3시간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고통을 어야 하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영덕군 강구 농협에서 조합원의 편의를 위해서, 영덕 살림조합에서는 구전을 떼는데 강구 농협에서는 구전없이 수매를 한다고 하여 10월 5일부터 수매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10월 9일 날 송이를 가지고 수매장에 들어가니, 영덕 살림조합에서 말이 많아 오늘부터 수매를 할 수 없다고 해서 영덕살림조합으로 가서 수매를 하고, 집에 가는 길에 이전 강구농협에 수매했던 것이 전산 오류가 있어 수매장에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좀 전까지 수매를 못한다던 수매장에서 수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확인해 보니 강구 농협 감사, 이사, 대의원, 등 특별한? 사람만이 수매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강구 권성덕 조합장님께 쓴 소리를 좀 하였습니다. 

"지역지도자 격인, 감사, 이사, 대의원 등 특별한 사람만 받지 말고, 공평하게 받으면 평조합원 전부를 받고, 안받으면 모두가 안받아야 하지 않습니까?"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도 며칠 뒤 (10월12일) 역시 전산오류 관계로 수매장에 들렀더니, 조합장님의 고향사람인 달산 사람이 수매를 하더군요. 

수매 계약인이라고 합니다. 왜? 강구, 남정도 송이 채취를 하는데 달산 사람만 수매계약이 되었을까요. 제가 모르는 강구, 남정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만약 계약을 한다면 강구 농협 3개면의 송이채취인에게 공고를 하고 계약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덕산림조합도 농민이 밤잠 덜자며, 힘들여 채취한 송이를 가지고 산림조합에 가면 순번도 애매하여 2~3시간 기다리는 것이 다반사이고, 주차난도 엉망이며, 수매등급도 일정 기준이 아니라 엿장수 맘대로인 것 같습니다. 가격도 수매가와 일반 판매가가 너무 비교가 됩니다. 

조합장과 조합직원들께서는 이런 일들을 빨리 시정해주시기 바랍니다. 

 

2010년 10월14일 

영덕군 강구 농업 협동 조합원의 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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