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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개혁방안 연말까지 마련

농민신문 0 3,893 2008.12.12 22:00
 


농협개혁위원회는 9일 첫 회의를 열고 이달 말까지 농협 개혁방안을 단일안으로 마련해 정부에 제출키로 했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14~15일 집중적으로 쟁점사항을 논의한 뒤 다음주부터는 매주 두차례씩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기로 했다.

농협개혁위원회의 김완배 공동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법제처에 제출된 ‘농협법’ 개정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며 “합의가 쉬운 안건부터 먼저 처리하고, 합의가 되지 않으면 투표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에 자체 의견을 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위원회의 핵심논의 대상은 중앙회장의 인사추천권 부여 여부나 회장 선거시 조합별 부가의결권 도입 등 농협의 지배구조 개선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위원장도 “농협의 인력구조나 자회사 개혁은 이번 논의의 핵심이 아니다”며 “위원회가 농협에 인력감축을 요구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협중앙회 인력을 2년 내 15% 감축한다’는 일부 언론사 보도와 관련, 인력감축은 농협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추진할 사항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농식품부는 농협개혁위원회 위원 11명을 확정, 발표했다. 위원회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공동위원장=김완배 서울대 교수, 정학수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위원=△농업계=손재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 이창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정재돈 농업협동조합 연구소 이사장 △학계=윤석원 중앙대 교수, 황의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강종만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농협=박재근 농협중앙회 상무, 강성채 전남 순천농협 조합장, 최계조 부산 대저농협 조합장 ▲간사=박현출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

오영채 기자 karisma@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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