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은 20일 서울 충무로 극동빌딩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에 함태홍 전 농협중앙회 농업경제기획부장을 선임했다.
함태홍 사장(사진)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국제 금융한파가 기업 경영을 위협하는 어려운 시기에 비료업계의 대표기업인 남해화학 사장의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우리 남해화학도 올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경영관리’ ‘국내외 마케팅’ ‘생산현장의 효율성’ 등 기업의 모든 측면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또 상임감사에 조성열 전 경기 이천 신둔농협 조합장, 전무이사에 이재복 전 농협중앙회 목포신안시군지부장, 영업상무이사에 서대석 남해화학 유류사업본부장을 각각 선임하고, 조업기술상무이사에는 박노조 남해화학 공장장을 연임시켰다. 이와 함께 신상조 전 농협중앙회 감사실장·정상두 전 경북 영덕 영해농협 조합장· 현해남 제주대 교수를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함사장은 경북 영덕 출생으로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 농협중앙회 안성교육원장, 농민신문사 기획관리국장, 농협중앙회 총무부장·농업경제기획부장을 지냈다.
이종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