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영덕모습

영덕농협 산지유통센터 활기(2013.02.06일자 농민신문)

영덕농협 0 4,385 2013.02.07 18:37

영덕농협 산지유통센터 활기

사과 공동선별·계산제 통해 연중 판매…농가소득 증대 보탬

껍질째 먹는 기능성 사과 <키토플>로 유명한 경북 영덕농협(조합장 조형동)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가 사과·복숭아·포도 등 과일류 취급 및 판매량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영덕농협 APC는 규모는 작지만 판로 확대와 알찬 경영으로 정평이 나있다. 주력 제품은 사과로 공동선별·공동계산제를 통해 연중 판매하고 있다.

 조형동 조합장은 “동해안 바닷가에 위치한 영덕은 다른 지역에 비해 15일 먼저 사과꽃이 피고, 15일 늦게 서리가 오기 때문에 사과 당도가 높고 대과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며 “최상의 상품을 제품화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산물우수관리제(GAP)인증 시설에서 선별과 포장을 거친 사과는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과 고양점 등 대부분 농협계통과 인터넷 주문판매 등 직거래 물량이 전체의 87%를 차지하기 때문에 농가수취값이 높다.

 김복근 사과공선출하회장은 “공선을 통해 일손을 크게 절감할 수 있고 안정적인 수취값을 받을 수 있어 농가로선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 같은 농업인들의 신뢰 덕분에 APC 출하물량은 계속 늘고 있다. 사과의 경우 지난 2011년 출하량이 350t이던 것이 지난해엔 630t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영덕농협은 대표브랜드인 <키토플> 사과를 통해 상품을 차별화하고 있다. <키토플>사과는 재배단계에서부터 대게껍데기로 만든 퇴액비를 사용한다. 그리고 전량 수매한 후 오존수로 세척하고 키토산으로 코팅해 포장한다. 껍질째 먹을 수 있고 기능성까지 더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데, 지난해엔 청와대 선물용으로 납품되기도 했다. 농협은 올해 APC 시설을 보완하고 취급량도 늘릴 계획이다.

 조형동 조합장은 “생산은 농업인이, 판매는 농협이 책임지는 시스템을 정착시킬 것”이라며 “진정한 판매농협으로서 역할을 다해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054-734-1218~9.

 영덕=유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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