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농협(조합장 조형동)이 야심차게 선보인 친환경 〈키토플 사과〉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껍질째 먹을 수 있고 아삭아삭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일품인 〈키토플 사과〉는 대게 껍데기 퇴·액비를 사용해 키토산 농법으로 재배하고 수확 후에는 오존수 등으로 두번 세척한다. 또 포장과정에는 면역 증강 및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있는 키토산으로 코팅처리해 비닐팩에 담아 출하한다. 따라서 저장성도 우수하다.
수확에서 출하까지의 작업은 농산물우수관리제(GAP) 인증을 받은 산지유통센터(APC)에서 처리해 품질관리도 철저하다.
덕분에 농가는 일반사과로 출하하는 것보다 수취값을 1㎏당 1,000원 이상 더 받고, 소비자들은 맛있는 기능성 사과를 안심하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좋다.
농협은 이를 위해 사과 계약 농가에는 퇴·액비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오대문 상무는 “지난해엔 13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소비자와 농가의 반응이 좋아 올해는 두배 이상인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조형동 조합장은 “〈키토플 사과〉를 수입 개방에 맞서는 대표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054-734-1218.
영덕=유건연 기자 sower@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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